가을이라는 계절과 엄마와의 작별을 연결한 그림책.

어느 새 무성해지고 울긋불긋해진 나뭇잎들처럼 소란했던 마음이
낙엽이 져서 가벼워지고 토양이 두터워지는 것처럼 
점차 차분해지고 단단해지는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얇은 종이부터 시작해서 내지 평량을 순차적으로 높여 
책장이 넘어갈수록 무게감이 생기도록 구성했다.

또한 누드 사철 제본으로 책을 활짝 펼쳤을 때,
앞표지와 뒷표지가 책등에서 만나 주인공과 가을이
서로 마주하는 구도로 디자인했다.

작별의 계절인 가을, 여자아이와 달마시안 강아지가
돌아가신 엄마를 추억하며 상실을 통과해 나가는 이야기.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껴안음으로써 상실의 빈자리를 견디고,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다른 존재에게 건네기로 결심하는
성장의 여정을 담았다.

부록으로 엄마에게 쓴 편지 꾸러미 '귀옥에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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